저희집은 요즘 흔치 않는 8남매의 대가족이랍니다
서른 일곱 장남인 저부터 고3 막내까지 5남3녀의 막강 부대죠
8남매가 아웅다웅 다투며 클때는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고생도 많이 햇지만
그래도 하나 둘 커나가며 시집 장가도 가고 하니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요
저희 부모님들은 아직 어디 내놓게 잘된 놈은 없어도 8남매 키우는 동안 자식들 때문에 경찰서에 한번도 가지 않았다며 자랑이시죠,,.
그런데 올해에 저희 8남매에게 이상하리만치 좋은 일이 많이 생기네요
제 바로 아래 동생은 35살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해서 매제 입이 찢어지고요
둘째 동생네는 서울 사는데 올해 집장만을 했답니다,대견하죠
그리고 네째 동생네도 아이가 생겼는는데요 6살 먹은 제 딸아이는 고모는 아들이고 작은 아빠는 딸이라며 좋아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8남매의 영원한 철부지 막내는 1학기 대학 수시 모집에서
지가 원하던 대학에 합격을 했고요,저번 주엔 전국대회 백일장에 나가 당당히
대상을 받아 왔답니다
8남매 키우느라 얼굴 가득 주름살이 끼신 우리 부모님 요즘은 입에 웃음이
마를 날이 없답니다
우리 8남매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h.p 011-684-4763
김제시 서암동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