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하루가 시작되고..출근해서 청소를 마친후..커피한잔을 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어젠 또 어떤일들이 일어났을까,,신문을 펼쳤습니다,,
신문 1면에..노숙인 '밥줄'길어지고..라는 제목이 보이더군요..취업난에 카드빚에 ..불황의 두모습...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노숙인들...
문득 어딘가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을 친구가 생각났습니다,,고등학교때부터 3년을 같이 공부하고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우리도 남자들 못지않은 우정을 영원히 간직하자고...대학도 같이 가고..결혼해서도 꼭 가까운데같이 살자던..그런 친구가...
꼭 일년전 이맘때쯤 지금처럼 비가 내리던날,..술한잔 하자던 친구..우린 항상 비오는날이면 비를보며 그렇게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알지?^^'그러곤 늘상가는그곳에서, 좋아하는 선배얘기..학점얘기..그렇게 서로를 필요로했습니다,,그날도 어김없이 술한잔 하자던 친구가 한참을 아무말도 없이 술만 마시다가 어두운 얼굴로 머뭇머뭇 거리며 ..'미안한데..돈좀 빌려줄래...' 라고 말했을때 전 '응?무슨일인데...' 카드를 생각없이 쓰다가 결국은 감당 못할정도까지 되버렸다며...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친구에게 '너 미쳤어?바보같이..'라고 심한말을 해버렸습니다,,그리곤 같이 눈물을 흘릴수밖엔...
그렇지만 제가해줄수있는선을 이미 넘어선뒤여서...결국 그 친구는 힘들어하다...그렇게 떠나버렸습니다,,,아무말도 없이..그렇게..
그러다 얼마전부턴..가끔 잘지낸다며 문자를 보내오는 친구...정말 잘지내고 있는지..
친구야..언제든 힘들면 다시 돌아와,,고등학교때 우린 항상 같이 웃고 같이 울었잖아,,난 언제나 그마음으로 널 기다리고 있을께...
이젠 날씨도 추워지는데...가슴이 더 시려옵니다,,,
칭구야 올해가 가기전엔 꼭 얼굴 볼수 잇는거지?이렇게 비가 오잖아,,
난 언제까지 이렇게 널 기다려야하는거니...이젠 비오는날이 싫어질려구해..
예전처럼 너랑 이비를 같이 보고 싶구나,,너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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