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년생으로 셋째아이를 임신했다.
다른 사람들은 딸하나 아들하나 딱좋은데 뭐가 그리 급해서 또 아이를 가졋느냐고
웃으게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엄마인나도 조금은 걱정 스러웠다. 둘만 있어도 되는데 힘든 세상에 셋을
어떻게키울까 고민을 하였다. 아이들 아빠는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기가 먹을것 다 가지고 태어난다면서 걱정말고 낳자고 하였다.
5달쯤 되어 병원에서 기형아 검사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둘째까지만 하여도 그런 검사는 하지않았는데 아니 그런 검사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셋째라 그런자 하여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요즈음은 환경 적으로 기형아들이 많이 태어나니 그런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하였다.
결과는 일주일후에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였다.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니 괜잖겠지 하면서도 다른 한쪽은 불안하였다.일주일 후에 전화가 왔다. 병원으로 나오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다운증 이라는기형아 증세라고 하였다.알지도 모르는 병이라서 물어보니 염색체 하나가이상이 있어 생기는 병이란다.
너무도 놀라서 다시 확인하려고 종합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역시 같은 증세였다.
믿을수가 없었다.만약에 낳으면 몇퍼센트 정확 한거냐고 물어보니 그러면 양수검사라는게 있는데 그걸 한번해보자고 하였다. 그 검사는 구십구퍼센트 정확하다고 한다. 기형아전담 선생님이 바쁘셔서 예약을하여야한단다. 이주일 후에야 검사를 할수가 있었다. 결과는 이상이 없다였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으로 4개월을 보냈다.
신앙이 있어 매일 기도 하면서 보낸 그기간이 일년 아니십년쯤 돤것처럼 열달이 되어 아이가 태어났다.아이낳을 때에 그 고통은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손발이 다있느냐 눈,코,입 얼굴은 이상이 없느냐 아이의 신체부터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을 할수가 있었다. 너무도 기뻐서 힘든데도 힘이 든줄도모르고 잠도 오지 않았다.
그렇게 힘들게 태어난 아이가 벌써 아홉살이다. 년년생인 형보다도 키도크고 몸무게도 15키로나 더 나간다. 그렇다고 비만은 아니다. 태교때 걱정을 많이하여서인지 조금은 산만하기도하지만 지금은 목사님이 되겠다는 큰 꿈도 가지고 있는 그런 건강한 아이로 자라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들아 건강하게 자라서 너의 꿈을 꼭 이루어라 엄마도 열심히 기도할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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