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짝짝짝짝짝..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어느새 벌써 대망에 월드컵이 열린지 2년이 되었군요.
바로 엇그제 있었던 일들 같은데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요.
사실 전 그리 축구를 좋아하는편이 아닙니다. 아니 스포츠 자체를 별루 좋아하지않죠.
그러나 월드컵이 열리던 제작년 한해는 정말이지 제정신이 아닐만큼
전 축구를 사랑하였고 아마 사랑에 다시 빠진다해도 그토록 태극기와
붉은색티셔츠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 선수들만큼 사랑하지
는 못할것같습니다.
작은 땅덩어리 대한민국을 온통 붉은색 물결로 만들었던 월드컵
저도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저희 회사 동료들과 함께했지요..
당시 저희 회사 직원들은 우리나라 축구시합이 있는날은 일주일 전부터 근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놓은 맥주집에 주로 예약을 해서 응원을 했습니다.
그날은 스페인전이 있던 날이였습니다.
그러나 전 망설이다 갔습니다.
왜냐면....연이은 축구응원 참석으로...몸이 맛이 갈데로갔었거든요.
무엇보다 월드컵 기간내내 허구헌날 새벽에 들어가서 마누라가 삐질데로 삐졌었든요.
그러나.........회사 동료들이 다들... 안오면 절대루 안된다기에 갔습니다.
그동안 농담으로 한말이....내가 가야 이긴다..라고 햇던말...
드디어 세뇌효과가 있는걸까요? 사람들이 우연히 시합을 맞힌 제말을 믿더군요.
암턴 지간에.... 가서... 응원을 하려했으나...다들 표정이 심각하더군요.
우리나라가 밀리고 있었거든요.
아마 속으로 다들...질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저역시도 오늘은 왠지 그날은 이길거란 필이 안오더군요.
너무도 막강한 스페인였거든요.
그래서 동료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꿀밤 내기도 하고 돈내기도 하고..
뭐~~~~~~~~맞아도 좋구...돈 잃어도 좋으니..이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했지요.
아.....그런데 차마 눈뜨고는 못보겠더군요...가슴이 조마조마해서..
그래서 어쩌면..내가 나가서 기도하면 이길지도 모른다.. 그런생각에
아니 솔직히 가슴떨려서 못보겠더군요....그래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혹시 압니까? 안보면 이기는 징크스가 있을지?
그래서 나갔습니다...나가서 주차장에가서 혼자 정신나간 사람 모냥,,
이리뛰어다니거 저리뛰어다니고..하늘 쳐다보구 기도하고...
혼자서 방방뛰고...중얼 중얼 기도하고..그러자..오며가며사람들이
나오다..절 보구 웃더군요...
흠.........그리고 지쳐서 앉아서 쉬려는데..
갑자기...............엄청난 함성이...와~~~~~~~`
막 뛰어가다가..어떤사람 팔뚝에..얻어맞았습니다...
아프거나 말거나..동료들과 껴앉고..소리지르고....방방뛰었습니다.
그리고 연장전...그러자 부장님이
"어이 황대리 나가서 기도해..하고 말씀 하시는게 아니겟어요.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더군요.
결국 전 주차장에 나가 두주먹 불끈 쥐고 최후의 기도를 했습니다.
축구경기도 못보고 말입니다..눈물을 머금으며...
오~~~~~~~~이기게 해주세요....오~~~~~~~~~~~~~~`이겨라 이겨라..홧팅.
나도 정말 바보같은게...정말로 기도하면 왠지 될것같은 착각을 한다는것입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축구시합 안봐도 좋다~~~~~..
나라를 위해 내 한몸 바치리.......축구야 재방송 보면된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그리고 또 주차장가서 기도 하고 ...방방뛰고..혼자 응원하고..
하늘쳐다보구 빌고..누가 비디오로 찍었다면 가관이였을겁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고 있는데 드이어..... 함성이 들리더군요.................드뎌 이겻다.......
이겼다~~~~~~~~~이겻다~~~~~~~이겼다......
와~~~~~~~~~~~~~~~~~~~~~~~~~~~~~~~~~~~~~~~~~~~~~~~~
자랑스런 한국 선수들이 이겼던 겁니다.
그리고...우린 밖으로 나가서 오가는 사람과..악수를 하고
거리에서 불꽃놀이를 하고......어깨걸이를 하고 모두 노래부르고.
발 동동구르고...정말 신이 나더군요.
손을 마주치고 응원하고 노래부르고.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히딩크 흉내내다 그만 무릎이 까지고..
사람들이 배꼽잡고 웃는 모습을 뒤로한체..술에 만취한채..집에왔답니다..
물론 그날 만큼은 마누라도 절 용서해주더군요.
암턴 저의 월드컵 에 대한 추억은 한마디로 창피하고..돈잃고..꿀밤 얻어맞고.
정신나간 사람 처럼 주차장에서..혼자 뛰어다니며 중얼거렸던 추억입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한국이 이겨서 좋았습니다...
축구경기 하늘보구 기도하느라 못본 한을 풀려고 전집에와서
새벽 4시까지...하이라이트 까지 각 채널 마다 다봤답니다...
보면 볼수록 흐믓하더군요.
모두가 하나되어 응원한 국민들
하지만~~~가장 중요한건...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는거..
너무도잘햇다는거.....
정말루 훌륭히 잘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화면가득히..붉게 물든..우리 붉은악마 응원단들..
그리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모여서 응원한 우리 국민들
그 환호성..........기쁨......뜨거운 열기~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날걸 자랑스럽게 여겼던 평생 잊지못할 월드컵이였습니다.
우리가 이시대에 살면서 결코잊지못할 순간이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하나된 우리를 기억하는우리가 되자구요
전주시완산구서신동동아한일아파트102동10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