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내와 삶을 함께한지...
8년째입니다...
그동안 정말 사랑하며 살아왔다 자부해왔는데...
아니였나봅니다...
제게 있어서...
지난 5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제 가슴을 이토록 아프게 하는 그런 달입니다.
유난히 마음고생이 심했던 아내에게 더더욱 가슴이 아프게 만들었던 일...
그건...
몸안의 혹입니다...
힘든일들이 있어서...
며칠을 몸살을 앓는가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는데...
며칠을 자리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던 아내가...
갑자기 하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 설마하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사나흘이 지나서...
하혈하던것이 멈춘다음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자궁안에 물혹이 생겼다는군요...
순간 무언가 쿵하며 저를 어지럽게 하더군요...
아내에게 신경많이쓰며 살았다싶었는데...
아니였나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잘해준것이 없더군요...
아내가 아파도 병원에 제시간에 데려간적도 없었으며...
가더라도 아이둘을 데리고 혼자 다녔으니까요...
병이 더욱 커졌겠죠...
제 자신이 어찌나 미워지던지...
이러고도 남편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제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보인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아내의 몸이 건강해져서...
제 얼굴의 수심이 사라지길 바라는데...
지금부터라도 아내에게 잘해야겠죠?
제게 시집와서...
마음고생 몸고생...
참 많이하면서 살아왔는데...
앞으론 걱정거리 덜어주려합니다.
그만큼 열심히 뛰어야겠죠?
더욱 행복해질수 있는 그날까지요...
이자리를 빌어서 고생 많이한 아내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싶네요...
사랑한다,나의 청개구리...
살며 사랑하며 선물이 무언가요?
매일 듣고는 있지만...
외식상품권인가요?
혹시...
꽃바구니 받을순 없나요?
꽃한송이 제대로 사주지 못했었는데...
부탁드립니다...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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