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에게 기쁘지만 슬픈일이 생겼답니다.
늦은결혼(28살)에 조급함만 생겨 아이를 하루하루 기다리다 일년만에 아이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가뜩이나 힘든시기에 갖은 아이여선지 너무 감사하고 기뻤답니다.
기쁨에 잠시 자만했는지 임신중에 너무나 많이 아이를 괴롭혔었죠.
입덧때문에 제대로 먹지도 이런저런 일들로 잠도자지않고 소리지르고...정말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그렇게 힘들게 했던 아이에게.....원인도 알수없는....죄송합니다.
그때일이 생각나니 또 눈물이 나네요.
9개월이 다된 어느날 배가 너무나 아파 병원에 갔다가 영영 아이와 이별을 하게되었죠. 자궁출열인가? 그렇게 아이를 떠나보낸지 일년이 됐더군요.
충격때문이었던지 일이년전 일은 가물가물하기만 했었는데 몇일전부터 그일이 자꾸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다 임신소식을 듣고... 그아이가 제게 주는 선물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하늘에서 이쁜 미소로 기뻐해줄 그아이와 신랑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많은 눈물이 흘러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행복에 감사하며 사세요!! 행복은 내 가슴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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