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씨.... 아니.. 오빠인가??
너무 일찍 결혼을해서.... 호칭을 뭐라고 해야할지..
임신육아교실에서 처음으로 뵙었네요... 아는척은 안했지만...
단정하면서.... 정감가게 보이더군요..
제가 여기에서 글을 쓴는 이유는 신랑에게 힘을 주고 싶어서예요..
신랑.. 이제 나이25살 입니다... 어리죠??
하지만.. 저와.. 아가를 위해.. 너무 열심히 일을해서...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힘을 주려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신랑.. 중화산동 가구점에서 일하지요... 아침8시면 일어나... 저녁..9시.. 일많은면 11시에도 들어옵니다..
밥먹고 자고,, 하루일과가 반복입니다...
한달에 2번 밖에도 쉬지 못하는데.... 힘들다는 소리 한번도 들은적이 없네요..
요새는 일이 많은지.. 부쩍 퇴근시간이 늦어졌어요.. 얼굴은 까칠해지고...
아침에 칼같이 일어나던 사람이.... 5분만.. 5분만.. 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아참... 차동오빠가 이 글을 읽어줄때면.. 신랑.. 항상 차동오빠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한답니다...
이말 한마디 전해주세요...
" 자기야.. 조금만 고생해.. 앞으로 좋은 날이 꼭~~~ 올꺼야"
" 내가 앞으로 더 잘할께... 사랑해"
차동오빠가 이 글읽어주면 우리 신랑.. 정말 힘낼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