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님의 글을 읽고 몇자 적습니다. 그간의 고초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절망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집니다. 돌아가신 제 모친도 님과 비슷한 이유로 결혼에 실패하여 모진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님의 글이 글 자체로만 읽혀지지 않고 과거의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마음이 결코 편치 않군요. 늦게나마 따님을 얻었다 했는데 물론 심성이 곱게 잘 자라주었겠지요? 님께서 그나마 밝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모녀지간의 사랑에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음으로부터 깊은 격려를 드리며 차를 운전하는 저로서는 타이어가게가 어딘지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제부터라도 님께 넘치는 행복이 매일 찾아 오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