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 오라버니!
새로 생긴 25살짜리 여동생 유미의 생일을 꼭좀 축하해 주세요.
유미를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미의 진가를 아는데는 시간이 그리 문제 되진 않더라구요.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 씀씀이나 성격은 얼굴에 비할게 못돼요.
유미에게는 스물다섯살이 되도록 사랑이 딱 한번 있었대요.
이름이 `수님`씨라구요... 무슨 이름이 그러냐고 그랬더니 성이 `예`씨래요.
예.수.님...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할거라면서...
그토록 스물다섯해동안 유미는 예수님 외에 다른 사랑을 할 여유가 없었던가봐요.유미에게는 자신의 행복, 자신의 여유보다는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의 평안이 먼저거든요.
군산대 도서관에서 만난 유미는 신입생이지만 늦게 시작한 공부이니만큼 열심이예요. 동생이면서도 언니들 챙기랴... 항상 언니들에게 많이 못줘서 미안해해요.
또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위해 휴일이면 유미가 산책을 시켜드리고, 일요일엔 항상 교회에 모셔다드리고, 익산에 있는 병원으로 약을 타러가고 무엇을 사든 무엇을 먹든 아버지를 먼저 생각하는 효녀예요.
그러면서도 유미에게는 불평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게다가 항상 뭐가 그리 감사한지...
다른 사람 같으면 아버지가 편찮으시면 하늘을 원망도 해 볼법한데 유미는 그만인걸(더 악화되지 않음을) 다행이라며 하나님께 감사해해요.
또 늦게라도 학교에 갈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해하고, 자신에게는 별로 도움이 돼주지도 못하는 언니들을 만나게 해주심을 감사해하고, 자신의 위치, 자신의 삶...유미의 감사는 끝이 없답니다.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데도 자신은 정작 손해를 보는데도 유미는 감사하대요.
이런 유미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도 유미의 예쁜 마음을 통해 제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랍니다
이런 유미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저도 감사해요.
유미가 아버지와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말을 더러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서 염치불구합니다.
오라버니 항상 베풀기만 하는 유미에게도 받는 기쁨을 맛보게 도와주세요.
받는 것도 베푸는 것 만큼이나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해 주고 싶어요.
도와주실거죠?^^
어렵게 알아낸 유미네 주소예요.^^
유미네집 주소: 전북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1060번지
유미네 전화번호: 063-466-3515
유미 핸드폰 017-658-7762
꼭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