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쇼 시작과 동시에 출근한지도 그새 몇 일이면 만5년입니다.
학창시절 버스안에서 듣던 김차동아저씨가 이젠 이웃오빠처럼 느껴지는것은 저도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거겠죠? ㅎㅎ
Good Morning!
몇 달만에 지난 일요일엔
언니네 가족들과 격포에 가서 준비해 간(언니가 다 준비한거지만...ㅎㅎ)
주먹밥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발밑에까지 다가와 부서지는 아직은 좀 매서운 바닷바람과 파도도 느껴보고, 곰소에 가서 꾸물거리는 쭈꾸미를 초장에 푸-욱 찍어 쓴 소주한잔과 같이 먹고...
그간에 쌓였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등을 말끔히 씻어내고 왔어요.
이제 갓 초등학생이 된 아들녀석은 사진작가나 된 것처럼 디카로 여기저기 찍어대며 다시 감상하며 제법 폼을 다 잡지 뭐예요? 간만의 나들이에 언니네와 저희 가족 모두가 아주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일주일전만 해도 세상에 나만 힘든것처럼 어깨가 무겁고 힘들었었는데
바닷바람도 쐬고 신랑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래서 여행이 필요한거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 서영은 - 천사
왁스 - 아줌마
양희은 - 한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