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차동 오빠의 FM모닝쇼로 아침을 시작한답니다.
제 방에 있는 라디오는 항상 99.1Mhz에 맞춰져 있어요.
매일 매일 오빠 방송을 들으면서도 항상 마음은 있었지만 용기가 없어서인지 한번도 사연을 보내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용기를 가지고 이렇게 사연을 보내요.^^
저는 몇 주 전만해도 여느 졸업생들과 같이 취업문제로 고민하던 졸업생이었답니다.
너무도 취업난이 심각해서 스스로 위안하며 '때를 기다리자'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불안과 우울함으로 지냈지요. 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써 웃으려 노력했어요.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부모님은 취업문제에 대해 저에게 싫은 소리 한번 안하시고 내색 한 번 안하시며 묵묵히 저를 믿고 지켜봐주셨어요.
저는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죄송하였고 하루 빨리라도 취업이 되야할텐데라는 걱정을 하였죠.
그런데 다행히 취업을 하게 되어서 3월달 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저는 그 동안의 힘들었던 시간을 기쁨으로 씻어낼 수 있었어요.
힘든시간을 기쁨으로 씻어낼 수 있었던건 저를 믿고 지켜봐주셨던 부모님이 계셨기때문이예요.
어렸을때 부터 부모님은 오빠와 저를 항상 믿고 지켜봐주시고 어리지만 항상 오빠와 저의 의사를 존중해주셨어요.
힘들땐 따뜻한 품으로 감싸주셨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죠.
그때는 몰랐어요.
어리석게도 힘들고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부모님 소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제서야 부모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되었답니다.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언제 다 돌려드리죠?
부모님 정말 감사하고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몇 주 동안 취업준비, 출근으로 진안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네요. '언제 오니'라는 전화를 받을때 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부모님 죄송해요.
담주에 시간을 내서 꼭 집에 다녀오려 합니다.
주소: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 1572-8 274-5960/ 017-624-5775
(진안군 진안읍 구룡리 석곡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