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엄마아빠 안계신 결혼식은 참으로 머리에 스치는게 많았습니다. 이제는 제나이가 40 이다보니 동생에겐 엄마와 다름없는 언니지요 세자매중 늦둥이동생은 엄마와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살아왔지요. 제가 엄마께 물은 적이 있었어요. 어찌 동생만 그리 예뻐하냐고요. 엄마는 늦둥이라 안스러워서 라며 엄마는 교육 공무원이었기에 동생에게 다른 엄마처럼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던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후 저는 엄마의 말이 자꾸생각나더라구요 옛말에 "말이 씨된다는"말이 있지요. 그렬려고 그리도 예뻐해 주셨나 하고요 그후 아빠는 재혼도 안하시고 엄마가 멀리 여행갔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우리와 사시다가 요즘은 외롭구나 하시며 머리가 아프다며 병원에 가셨다가 머리에 염증이 생겼다는 말에 입원한지 한달만에 엄마만나러 가셨습니다. 그후 동생은 "난 이제 고아네~"하며 눈물을 글썽이던 동생---- 등본엔 호주라고 씌여진 동생 이름 정말 세상에 혼자라는 느낌이 또 한번 들더라구요. 하지만 염려와는 달리 동생은 아주씩씩하게 스스로 홀로서기를 잘하는 동생으로 살더니 공부가 더하고 싶다며 호주로 떠났습니다. 그후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보고싶다고요 오고 싶어도 비행기표가 비싸서 자주 못나온다며 6개월만에 동생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동생을 보는순간 동생의 모습은 머리 자르는 돈 안낀다며 긴머리를 틀어올리고 헐렁해진 셔츠와 다헤어져 구멍나기 직전의 청바지와 운동화를 바늘로 꿰메어 신은 동생을 보는순간 눈물이 앞을가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통곡하다시피 울었답니다. 그런 몰골로도 환한웃음으로 나오는 동생을 껴앉으며 울어야만 했던기억 돈 아까운줄 모르고 쓰던 동생인데 그리도 변해버린 동생이 더욱 의젓하게 보이더라구요 홀로서기에 성공한 당당한 여자로 다시 태어난 동생은 호주에서 만난 2살연하 현지인과 결혼을 했답니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다시하고 싶다고 전통혼례로 결혼한 동생은 너무너무 예쁜 한쌍의 원앙이었습니다 한복이 그렇게 잘 어울릴수가 없었어요 안보신분은 모를거에요. . 호주에서 여행 가이드로 열심히 사는 동생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보이더라구요. 아기는 2년후에 낳는다네요 공부한게 너무아까워서 직장생활을 더한다고 하네요. 아기가 있으면 제대로 못한다며 이제야 고기가 물만난듯 열심히 사는 동생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아기를 낳으면 얼마나 예쁠까하고 상상만 하고 있었답니다. 김차동님 제 동생 자랑할만 하죠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신일 아파트 101동 1302호 (063)901-4436 011-658-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