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사는 철없는 중3되는 여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저희 작은 엄마, 엄마의 생신, 제 동생의 졸업까지 모두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원래가 성격이 작은아빠께서 작은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사연을 올리시고, 아저씨께서 축하해주시고.. 선물 연락을 받은 작은아빠께선 저희 아빠께 자랑을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희아빠께선 질세라 사연을 올리셨죠.
그 다음날, 저희 가족은 밥을 먹으면서 라디오에서 축하사연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죠. 하지만, 엄마도 직장이 있으시고, 저와 제동생 모두 학교에 가야했기 때문에 라디오를 바로 듣지는 못했어요.
학교에 다녀오자 아빠께선 오랫만에 보는 활짝웃음으로 저를 맞이하시며,
" 수빈아, 아빠 사연 나왔다!근데 작은아빠처럼 전화오진 않더라~"
하셨거든요. 저희는 왜 그럴까 하면서 여러번 확인을 해본결과.
두꺼운 글씨로 이름이 되있는 사람들만 선물이 배달 된다는 추측을 했어요.
모두 함박웃음을 터뜨렸죠..
그리고 또 며칠이 흐르고..
어제서야 사촌동생들이 와 있는 자리에서, 다시듣기를 겨우 할 수 있었답니다.
그 짧은 축하사연을 들으면서 어찌나 감동이 밀려오던지...
그리고 결심을 했죠. 아빠께 보답을 해드리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오늘 저녁부터 밤샘근무를 하시는 우리 아빠..
이게 다 저희를 위해서라는 걸 저와 제 동생은 조금씩 느껴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아빠와 통화를 합니다.
지금도 피로해 하시며 근무를 하고 계실 아빠께 사랑한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추신: 이 방송듣고, 친한 분께서 엄마 생신때 선물 보내주셨어요. 그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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