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철학과 학생입니다. 뉴스를 보았는데 자살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안재환씨의 상황을 모방한 사례라고만 나오더군요. 모방범죄 다루듯이 나쁘게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인터넷을 통한 자살 사이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결과에만 치중해 왔습니까? 자살한 결과에만 치중해서 모방범죄이니 인터넷의 문제이니 할게 아니라 그들이 왜 자살을 선택했나를 다뤘어야 옳습니다. 그들이 이미 자살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자살 사이트를 찾았을텐데 자살을 연계하는 사이트만을 문제 삼고 왜 자살을 하려고 했나는 중요하지 않은 듯 설명을 하는 것은 문제라 봅니다. 결과를 중요시 할게 아니라 그 원인을 먼저 따져야 옳지 않을까요? 지금의 이명박 정부에서 사회 약자를 모른척 하고 있고 언론까지 자기 손안에 넣으려 한다는 것은 모두들 아는 사항입니다. 외국 언론에서도 북한보다 남한의 언론 통제가 더 심각한 인권탄압 이라고까지 얘기하는 상황입니다. 지금 방송 3사에서 이명박정부를 찬양하는 방송만 계속 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약자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관심도 없고 강자들의 주머니를 더 키우면 한국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미국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CEO 이명박을 믿고 투자해 달라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 뜻을 아무도 심사숙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CEO이면 우리 국민들을 직원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본인의 말 한마디에 국민들은 따라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금의 대통령이 내세우는 한국의 장점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회사는 노동조합도 없습니다. 노조역할을 해야할 국회는 본인들의 밥그릇 챙기느라 조용히 있고 이명박이라는 독재자는 자유로이 본인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 가겠죠.
현 대통령이 회사를 운영하던 방식으로 한 나라를 운영한다면 노조를 억압했듯이 국민들의 목소리도 억압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안감을 언론에 바로 실현 시켰죠. 본인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은 억압을 하는 것입니다. 이미 유명하던 프로그램이 적지 않게 없어진 걸로 압니다. 그 이유를 네티즌들은 잘 알 것입니다. 대통령의 마음에 안 들었던거죠.
현재의 대통령은 철학자 로크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 국민들에게 전쟁 상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로크는 이럴 때 그 전쟁 상황을 만든 사람을 사람이 아닌 짐승으로 보고 죽이라고 말 합니다. 우리가 사회조직 안으로 들어온 이유는 우리의 자유와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함인데 그 의무를 지고 있는 대통령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있다면 우리와 전쟁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