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3년전 전주 실종 여대생 재수사 검토
뉴시스 | 기사입력 2009.01.31 20:40
【전주=뉴시스】
전북경찰이 전북대 수의과대학 이윤희(당시 29·여)씨의 3년전 실종사건에 대한 재수사 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강호순(38)이 지난 2006년 12월부터 2년간 실종된 부녀자들을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이씨의 실종사건에 대한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재수사를 벌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청 관계자는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범죄를 시작한 시기가 이씨가 실종된 지 6개월 이후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같은 범행을 잇따라 저지른 점을 감안, 이씨의 실종사건 수사기록 등을 다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청 관계자는 "경기 서남부 연쇄사건의 경찰 수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대로 수사관을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에 파견해 당시 강씨의 차량이동 경로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에 대한 수사자료를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수사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의 범행이 이씨의 실종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실종사건의 범인이 강씨인만큼 이씨의 실종사건에 대한 재수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재수사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이씨는 2006년 6월 5일 집에서 1.5㎞ 가량 떨어진 전주 시내 한 호프집에서 과 종강모임에 참석한 뒤 이튿날 새벽 3시께 동료 남학생의 배웅을 받아 걸어서 혼자 살던 원룸으로 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당시 이씨의 실종 사건과 관련, 30만건에 달하는 통신자료와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용의자나 물증이 없어 수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 4월 이씨의 실종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i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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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번 째 재수사인지???
// 해도해도 너무한 경찰!!
// 희생자 가족은 피가 마르고,
//
김혜진 양이면 모를까?
// 지난 5월경 강호순이가 전주에 방문했을지 모르는데...
답답하지 맙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