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신분은 현재 군인입니다.
얼마 전에 학교 후배에게 전화를 했다가 제가 1년 반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봉사를 했던
재활원이 뉴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뉴스 내용은 장애우들의 손 발을 묶고 생활을 한다는 또, 사적으로 재활원을
사용한다는 대충 이러한 소식이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뉴스가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는 잘 몰라서
그 뉴스에 대해 뭐라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제가 1년 반동안 다녔던 재활원과 그 곳에 살고있는 재활원 식구들은
묶여살며 인권을 유린당하거나 그러한 삶을 살고있지않았습니다.
저는 학교 봉사활동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자주는 가지 못하지만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갔었습니다.
갈 때마다 재활원 원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도해주시면서
또 봉사하면서 재활원 식구들과 인사하고 얘기하면서
'아 이런 것이 봉사란 것이구나..'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손짓, 발짓 하면서 내가 지금 느끼는 것..
봉사를 하며, 내 몸이 힘들진 몰라도 내 머리가 한층 더 커가는 것을 느끼며
봉사란 마음이 커지고, 머리가 커지는 것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봉사를 다녔던 저희에겐 재활원은 정말 감사한 곳이었고,
지금 군대에 와서도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저의 선배들만 봐도 지금 현역으로 군대에 있지만
휴가에 시간을 내서 재활원에 가는 모습을 보며, 참된 봉사란 걸 느낄 수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까지 저를 비롯한 저의 선배, 동기, 후배들이 함께 느꼇던 봉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잇었던 곳이
잘못된 기사 하나로 큰 오해를 사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많이 안좋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내용이 조금 틀어지긴했으나,
지금까지 제 선배님들이 10여년동안 다녔던 재활원, 또 제가 다녔던 1년 반동안이라는 시간은
절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보도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