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좋아져서..
방송주파수가 난무하는 시대에..
정말 이세상에 내보내지 말아야할 방송들도 있다..
옛날옛적 지방관리들이 백성들의 눈가리고 입틀어 막아 자신의 곡간 채우는것과 다르지 않다..
나도 공중파에서 라디오 진행자로서 수년간을 여기저기서 몸담았었던 사람이지만..
배철수 형님의 대중음악에 대한 견해와 음악 철학을 공감하며..
마음속 깊이 존경을 금치 못하고,
지금도 다운타운에서몇 남지않은 음악 전도사로서 적당히 사회적 분위기와 타협하기도 하며..
끈을 놓지않고 명맥을 이어나가려 노력하는 디스크 자키 이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통신이 발달하여..
음악나부랭이? 듣기가 너무나 쉬워져 소중한 음악문화를 심심풀이 땅콩이나 씨레기취급하는 경향이 아주 기분나쁘고..
요즘 젊은애들 국산품 애용하듯 쉬운 땐쓰가요에 심취하여 점점 머릿속은 단순해저 가고 가슴은 서늘해 저가는 이때에..
그나마 음악문화적 개몽과 한쪽으로 쏠려있는 잘못된 음악주류를 여과해주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절단하고
명분없는 지역로컬방송을 편성하여 오갈데없는 전주별밤식구들 목에 풀칠하려 부랴부랴 급조한 방송을
전주청취자들에게 강요하는 작태는 도저히 묵인할 수 없는바...
일인시위도 불사하고픈 심정이다...
청취자들과 지역주민들을 개무시해도 유분수지...
방송마이크만 들고있음 무서울게 없는 전주암뷔쒸...
그들이 예전부터 무시해온 진짜 시민들과 부딧쳐 음악하고 있는 몇 남지 않은 다운타운 음악실과 다를바 없지 않나..
전주는 예로부터 다운타운 DJ들이 인구밀도에 비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타운 디제이들이 활성화 되어 있었던 곳이다..
아마도 라디오 데스크에 관계자들은 알고 있을것이다...
다운타운 음악 메카였었던 각 영업매장(레스토랑,음악카페 등)의 매출이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맨 먼저 철퇴를 맞아야만
했었던 다운타운 음악실...
그 많았던 음악인구들이 사라지게된 배경이다...
우리는 문화와 전통의 고장 전주에 살고있지만...
정작 문화가 살아있는지는 의문이다... ^^
나름 애는 쓴다고 말들은 할 것이다..
전주 국제영화제며 소리축제며...
하지만...
전주 젊은이들이나 시민들은 별 관심이 없는듯하다...(심지어는 잘 알지도 못하는 시민들도 있더라)
언제까지 비빔밥드시러 오시라 할 것인가...
아니 왜 괜찮은 젊은 예술인들,음악인들이 전주를 등지고 떠나가는 것일까??
얘기가 너무 광범위하게 전개된것 같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나오는데로 이사를 가라고????
위대하고 고상하신 방송사 근무자의 대답이라고 하기엔 가방끈이 그다지 긴것 같진 않군...(나도 못배웠지만)
나는 진행자에게는 불만 없다..
진행자는 그냥 진행자일 뿐이니까..
진행자는 늘 그랫듯이 무서운 사람 말을 들어야했었겠지...
같은 음악이라도 어디서 듣느냐..
누구에게서 듣느냐에 따라 느낌이나 데미지가 180도 다르게 느껴지는거 정도는 알고 있겠지..?
이백희가 들려주는 RADIO HEAD - CREEP과 배철수가 들려주는 장윤정-어머나는 분명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것이다..ㅋㅋ
좌우지간..
분명 이유는 있었겠지만..
다급 하다고 오랫동안 MBC FM을 지켜온 아버지 같은 존재를 양로원에 보내는건 아니지 않은가???
전주시민의 출근길을 지키려는 것인지...
자신들이 살아 남기위함인지...
그 속은 얼마나 더 무시무시한게 들어있을지..한번 드려다 보고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