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을 다닌지는10년이넘어가구있군요
기자분이 저희가 들어오자마자 상임단원이 된다구 하셨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창단 멤버는 아니지만 처음에는 다 비상임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상임 오디션이 있으면 오디션을 봐서 상임이 되는 겁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월급을 8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게 아닙니다..
창단멤버는 음악이 좋다는 그 한가지만 생각하고 10만원도 안되는 페이를 받구 시작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월급이 조금씩 오른겁니다.
저희는 우스게 소리로 우린 용역보다 못한단 소리를 합니다..
보너스도 없구 퇴직금도 없습니다..
요즘..정규직 비정규직해서 말이 많지않습니까?
저희는 그런거에 해당하지도 않습니다.몇년 근무를 하면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그런거두 아닌 용역이라고들 합니다
저희가 이런 대우를 받고 있지만 다들 음악이 좋아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시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향은 순회 연주가 어떻고 무슨 전곡 시리즈..그러는데
저희도 할 건 다했습니다..
베토벤 전곡 시리즈..지금도 생각나네요..한 연주회에서 심포니 한곡 연주하려면 얼마나 단원들의 노력이 필요한지..그때 저희는 1회 연주할때마다 심포니 두곡씩을 소화해야 했었고..브람스 전곡시리즈할때도 ㄷ그랬던거 같습니다..저희는 그런 성과를 거둔적이 있었습니다
그후 말러 연주..전주에서 성황리에 연주를 마쳤고..세계적인 성악가 이네사 갈란데독창회할때도 저희가 반주를 했습니다..그것두 아주 성곡적으로..그런때에 엠비씨에서 나와서 취재하셨습니까?
그런적 한번도 없었습니다..군산시향이 그런거 바라고 연주한적도없구요..
그리고 지휘자샘과 단원들의 그런한 노력들이 쌓여서 이제서야 군산시향이 발전해 나갈수 있겠구나하는 그런 희망을 가졌는데..
그런 말도 안되는 뉴스때문에 저희는 희망이 없습니다..
해마다 예산심의가 있을때마다 나오는 그런 단골 뉴스..이제 식상합니다..그렇게 기사화 할게 없는지..화가나는군요...
다른시향들의 순회 연주 했을때 성공적으로 끝났다는데
저희시향의 좋은 기사나 여기저기에서 교향악 축제 끝나고 주목 받구 있구..눈여겨 볼 시향이라고 왜 그런말은 못해주는겁니까?
저희가 근무 태만이라 하셨는데..왜 그때 오후에 다른곳에서 연습있다고 했는데 그럼 그곳에 와서 왜 촬영 안하셨는지요..
정말 모르느 사람이 보면 정말 그렇게 생각 하게끔 아주 교묘하게 편집하셔서 내보내시구..
그렇게 기사화 되고 시민들은 왜곡된 기사를 본다는거 느낀바 있지만
막상 저희가 그렇게 당하고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제가 흥분해서 두서없이 썼네요..
기자분은 제발 정정보도 해주십시요..
전화상의 사과는 필요없습니다
진실을 밝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