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을 감추지 못하겠네요..

그동안 말도 안되는 대우받고도 꾹 참고 직장이라고 다닐수있는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연주할수있는 무대가 있다는 그것 하나로 참았었는데...그 자부심마져 박살내셨군요.... 가까운 대전은 미국 순회연주 다녔다고요? 그럼 대전시향은 월급얼마받는지 알고계싶니까? 체력단련비, 점심값지원등 각종 수당이 붙은 월급받습니다.. 가까운 충남교향악단..신입초봉이 150된다고 들었습니다.. 연주력? 과연 저희가 대전이나 공주에 뒤질까요? 저 임신 7개월입니다... 남편이 학생인지라 시향 연습이 끝나면 이런몸으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먹고삽니다....뉴스로인해 남편에게 저는 졸지에 시민의 혈세나 빠는 그런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되어있더군요 ...기가막힙니다 정정보도 못하겠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아님말고 라는식의 특종잡기 보도로 저희가 얼마나 절망하는지 기자분은 아시는지요 토요일 일요일 추운날도 시민이 원하시면 찾아가는 음악회로 길거리고 공원이고 마다하지않는 저희에게 근무시간 운운하는 일은 저희를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너무 맘이 아파서 더 쓸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