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발견 정빛나님의 방송 왕애청자 이화란이라고합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용기를 내서 실명으로 글을 올리는거니까요.
매일같이 기다리며 즐겨듣는 오후의 발견인데
오늘 방송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관계자분들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정빛나님이 원해서 본인 스스로 방송국을 떠나신다는건가요?
아니면 아래분의 글처럼 단순한 개편이란 이름으로 오발을 내리게되는건가요?
전자라면 우선 빛나님께 서운합니다!
언제까지고 계속 오발을 진행하실것처럼 애청자들을 중독시켜놓고
갑자기 떠나신다니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부족이란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후자라면 저 또한 어이가 없네요.
개편이라는게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프로그램을 그 진행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고
애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장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청취율 조사같은거 안하세요?
마음같아서는 미리 알았다면은 애청자분들을 위한 카페같은거라도
만들어서 서명이라도 했을것같네요.
제게 처음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게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선곡이 너무 좋았고 조그만 감동이 있는 그 시간이 좋았고
편안하고 세련된 진행자가 좋았습니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찾게 만들었고
라디오 프로그램이 작은 일들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정빛나의 오후의 발견은
비가 내릴 때 피할 수 있는 곳 같은
우울할 때 아주 뜨겁고 진한 커피 한 잔같은
남자라면 위안을 주는 담배 한 개피 같은 존재였을수도
외로울 때 읽을 책 한 권같은
함께할 친구를 얻은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모르겠네요. 그저 서운하고 또 서운하고 서운하네요.
빛나님 없는 오발이라,,,,,,
오발은 그럼 어떤 특별한 히든카드를 갖고 계신건가요?
애청자로서의 의리라는 것도 생기네요.
당분간 아니 어쩌면 저는 라디오를 켜지 못할거 같네요.
언제까지가 마지막 방송이신거에요? 혹시
정빛나님이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신다면 몇시에 어느 프로그램인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