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9시 전주 뉴스 보고 들어와 한마디 남깁니다.
1월부터 그동안 이동은 아나운서를 지켜봐오며
신입이라 좀 미숙하고 부족하겠구나..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했습니다.
겨울에 아침뉴스하면서 시청자들의 여론 때문인지
한동안 TV에서 보이지 않아서 '상처를 많이 받았나 보구나'
걱정도 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라디오 뉴스도 하고 TV에도 나오고
예전보다 좋아진 모습에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9시뉴스 보고 할말이 없습니다.
여전히 부정확한 발음에.. 어색한 시선처리에.. 빠른 속도에..
거기에 감기 걸렸는지 쉰 목소리까지..
카메라는 안 보고 원고만 보고 있으니
시청자는 아나운서 정수리만 봐야되고
연습 좀 하고 나오시지.. 보는 제가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아무리 신입 아나운서라고는 하나 8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이러는 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혹시 치아나 입안 구조에 문제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이렇게 발음이 안 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감기가 걸렸거나 목소리가 좋지 않으면
다른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을 하든지 해야지
한 10분 될까말까 하는 뉴스에서 몇 번이고 계속된 실수와
갈라지고 쉰 목소리로 어떻게 방송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오늘 9시 뉴스 보면서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저러다 또 실수하겠네..싶어서 보는 사람 마음이 조마조마해지더군요.
제발 뉴스하기 전에 연습 좀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오죽했으면 '저 아나운서는 방송 전에 원고 한 번도 안 보고 오나?'
그런 생각까지 들겠습니까?
조금 더 연습하고 노력해서 다음 주말에는 좋은 모습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