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배기 손녀 묶어놓고 기르는 무정한 할머니~
sbs 8뉴스.... 2007년 1월 30일 (화) 22:18 SBS
<앵커>
뺨 두 대 맞고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는 아들은 너무합니다만
사회적 개입이 꼭 필요한 가정폭력도 있습니다.
다섯 살배기 손녀를 때리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묶어놓고 기르는
할머니가 있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가정집 방문 손잡이에 다섯 살 여자 아이가
기저기천으로 꽁꽁 묶여 있습니다.
[박 모 양 : (이거 왜 이렇게 돼 있어?) 할머니가 묶었어요.]
아이를 묶은 이는 다름 아닌 친할머니입니다.
[할머니 : 극성떠는 것들은 뭐 때리고 야단칠 것도 없어
묶어 놓는 게 제일 편해.]
학대에 가까운 할머니의 행동은 식사 때도 계속됩니다.
할머니가 갑자기 아이의 코를 휴지로 틀어막습니다.
[할머니 : 코가 벌렁거리니까 숨을 안쉬어야 돼.]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숟가락으로 아이의 입을 마구 흔듭니다.
[할머니 : 밥을 입에 집어 넣어. 얼른 얼른 삼켜야 될 것 아니야.]
잔뜩 겁에 질린 아이는 숨도 제대로 못 내쉽니다.
아이의 몸 곳곳에는 맞은 자국이 선명합니다.
이 할머니는 4년 전 아들 부부가 이혼하자 손자와 손녀 남매를
떠 맡았습니다.
아들이 먼 곳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주 찾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김응조/정신과 전문의 : 억울하게 살아오셨다는 감정이 전반적으로
지배적이고 충동 조절을 못하고..치료를 받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SBS의 긴급출동 SOS와 함께 뒤늦게 이런 사실을 파악한 관할 지자체는
어머니의 동의를 받은 뒤 두 남매를 아동보호 위탁시설에 맡겼습니다.
sbs 하대석 기자 bigstone@sbs.co.kr
- - - - - -!! daum검색 sbs 8 news 긴급출동 sos 24....
분명 아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사회는 계속 이런사황을 보고만 있을건 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