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아카데미라 해야 하나요.
온통 아나운서 이야기 뿐이군요...
어쩔수 없겠지요...
4년간 근무해온 계약직 아나운서를 계약기간이 만료됐다며 재계약을 거부했습니다.
그것도 재계약 거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없이 말입니다.
당사자의 근무평가가 불량해서도 아니고 경영사정이 어려워서도 아니고, 지난해 비정규직법안의 국회통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계약직 아나운서에 대해서 회사가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만든 비정규직을 위한 법안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일자리에서 내쫒는 결과를 나올 것이라는 모두의 우려가 하나하나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또 아이러니 하게도 mbc에서는 안타깝다는 듯 방송을 합니다.
과연 이건 예고된 해고 일까요???
아님 비정규직 보호 못하는 비정규직보호법일까요???
지난해 11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비정규직보호법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비정규직법안의 핵심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2년 넘게 고용할 경우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며,
정부는 이 법안의 영향으로 비정규직 남용이 점차 사라져
우리은행의 경우처럼 상당수가 정규직화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비정규직의 대량해고가 예고되는 등
역풍 현상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2년간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법조항을 들어 법안 적용을 받기 전에 비정규직원들을 서둘러 해고하거나 근로계약 조건을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무더기 해고와 신규 재계약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직접고용
비정규직을 외주화 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여 비정규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전주MBC는 선두주자가 아닌듯 싶네요.
올해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비정규직보호법안!
좀더 명석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들의 후배입니다...
또, 약자의 편에 서야할 공영방송, 전주MBC가 오랫동안 근무해온 비정규직을 내몰고 다시 그 빈자리에 단기계약직을 채용함으로써 비정규직을 끊임없이 양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과거 민주언론의 선봉으로서 역할을 해왔던 MBC가 방송사의 얼굴인 아나운서까지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것...
아나운서 뿐만이 아닙니다.
전주 MBC에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방송작가와 방송진행자, 사무직 등 비정규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모두의 희망을 져버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자신의 밥그릇만을 생각하지말고 바로 옆에 있는 당신 후배를 좀 보세요...
자신만 배부르면 그만이다는 생각 이젠 버려도 되지 않나요.
2003년 12월을 당신들은 벌써 잊으셨군요.
그로부터 3년후 또 똑같은 만행을 되풀이 하시다니...
2006년 12월 부터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노사도 올 2분기에 비정규직 직원 8천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또 신한은행 노사도 비정규직 직원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금융계의 비정규직 해소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양원모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9일 “노사가 각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세부 방안을 만들어 올 2분기 중 최종 합의를 보기로 했다”며 “큰 틀에서는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전환 모델을 받아들이기로 노사간에 의견 일치를 본 상태”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20일 노사 합의를 거쳐 올 3월부터 비정규직 3100명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복리후생에서도 정규직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되, 임금 체계만 정규직과 달리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태운 국민은행 에이치아르(HR)지원부장도 “비정규직의 임금을 얼마만큼 높여줄 것인가와 관련해선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복리후생과 고용 문제에선 노조와 큰 이견이 없다”며 “이른 시일 안에 회사 방안을 만들어 노조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전체 2700명의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건희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정규직과 동일한 노동에 종사하는 700명 가량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경영진과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업무 영역이 정규직과 완전히 다른 비정규직 직원들까지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만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공동 임금 단체협상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금융권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은행 방식을 모범 사례로 삼아 해결해 나가겠다”며 “다만 분리직군제가 차별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최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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