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이 신입 여자 아나운서에 대해서 말이 많길래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그러나 싶어서 오늘 아침에 한 번 봤는데 좀 심각하네요.
전국시대 할 때 처음 보고 이미지도 세련되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뉴스는 정말 보고있는 제가 민망할 정도로 실수가 많더라구요.. 방송사고 수준입니다..
제대로 소화해 내는 뉴스가 단 한 꼭지도 없더라구요.
모든 뉴스마다 틀리고.. 그리고 잘못 읽었으면 정정하고 다시 읽어야 되는데 그냥 후루룩~ 넘어가 버리고..
틀리는 것은 당연하고 발음이 안 돼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특히 등록금 관련 뉴스 읽을 때랑 고등학교 관련 뉴스 읽을 때는 숫자도 못 읽어서 뉴스 내용 전달이 하나도 안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 공포증이 있는지.. 원고를 못 외워서 그런지.. 자꾸 카메라를 안 보고 원고만 보더라구요.. 카메라가 아나운서를 비추고 있는데도 카메라 안 보고 원고만 보니까 별로 보기 안 좋더라구요...
이런 비쥬얼적인 면이야 앞으로 좋아지겠지만 근본적으로 발음이 안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긴장을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구강구조상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모든 발음이 안 될 수가 있겠어요...
너무 빨리 읽는 것도 실수하고 잘못 읽는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처음이니 당연히 떨리고 긴장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조금 천천히 또박또박 읽는 것이 어떨지.. 장단음을 지켜가면서 천천히 읽으면 틀리게 읽는 것도 줄일 수 있고 발음도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 같은데...
일단 기본이 안 돼 있는 것 같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멀리 내다보고 발성과 발음, 억양, 톤 등 기본적인 것부터 배워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