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 끝에 찬 기운이 묻어나는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신지요?
2006년을 보내는 길목에서 귀사는 무궁한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저는 2006년도 전북대학교 라오스 해외봉사단 “하이 라오스”의 팀장을 맞고 있는
한명철이라고 합니다. “라오스” 라는 나라는 인도차이나 반도에 위치한 국가로
어린 아이 4명당 1명이 영양실조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우리의 손길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나라입니다.
저희 “하이 라오스” 팀은 오는 1월 10일 출국을 하여 약 보름동안 라오스에 머물면서
홍이안 기술대학교, 홍이안 중학교와 소학교를 방문하게 됩니다.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 민요와 태권도, 한지 공예 등등 한국을 알리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미술 교육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요술 풍선,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알려줌과 동시에 아이들의 체력을 길러줄 수 있는 전통놀이 체육대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 외에도 라오스 학교의 시설을 보수해주는 작업과, 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선물할 것입니다. 홍이안 기술대학교와는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홍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정을 준비하고, 또 실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학용품이 필요하고, 미술교육, 체육 교육,
또 라오스 학교 보수 공사를 위해서는 많은 물품이 필요합니다.
학생으로 이뤄진 봉사단 내에서 해결하기에는 벅찬 부분이 많습니다.
귀사에서 저희와 손을 함께 잡아 주실 런지요?
연말연시, 귀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귀사는
지금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귀사의 손길로, 라오스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만들어 주십시오. 이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가슴에 남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세부일정을 알고 싶으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귀사의 선행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추운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2007년에도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 12. 24
전북대학교 라오스 봉사팀장 한명철 드림
* 스폰 팀장 장 훈 011-9627-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