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다가 너무나 답답해서 올립니다.
채만식, 서정주, 두분이 물론 훌륭한 문학가이기는 하지만,
친일행동에 대해서는 머리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데체, 토론하시는 분은 너무나 편파적으로 이야기하시는군요...
일제시대에 적극적 친일, 부역, 따라가는 사람..이렇게 한다면,
그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협력했다라고 하지만,
시골 농사꾼이 그저 일본인 지주의 땅을 소작하면서 협력한것과
일제시대에 문학가로서 친일 문학으로 일제에 충성을 권장하는 것이
어떻게 같은 "협력"이라는 단어로 묶어서 말할수 있읍니까??
20대 초반에 아직 세상물정 모를때라고는 하지만, 그때부터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그 단물을 받아, 이름을 날리고, 부와 권력을 유지한 사람이 어쩔수 없었다라고 한다면,,
당신은 혹시 EBS에서 청산리 전투에서 이름없이 숨져간 20대 초반 독립군의 가족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셨읍니까??
누구는 20대에 일제에 저항하여 자기가 믿는바를 행동으로 옮겼단 말입니다..이런 분들의 뜻을 하찮게 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는 위대한 문학가로서 업적을 폄하하지도 말고,
친일 행위를 한순간의 불장난 식으로 덮고 넘어가려는 그러한 시도도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솔직히 친일행위 이러이러한 것은 잘못이다, 이렇게 밝히고,, 하지만, 위대한 문학가로서 이러이러한 일을 했다. 이런 것이 역사이고, 공정한 평가이지, 얼렁뚱땅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래서 어쩔수 없어서 그럴것이다 라는 말로 잘못을 넘기려고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나와서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