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받은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행복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군산에 사는 22살 여대생 송소연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 이유는 이번 군산지역 침수피해로 시골에 사시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피해를 많이 받으셔서 큰손녀딸인 제가 큰 힘이 되어드리고자 용기를 내어 봤습니다.
 
1년 365일 밭에 안나가시는 날이 없으시는 우리 외할아버지,외할머니는 자식들이 쉬시라고 말려도
괜찮으시다며 여든이 되어가시는 지금까지 농사일을 지어오시고 계십니다.
 
유난히 덥던 이번 여름도 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서는 반찬 하나라도 자식들 밥상에 올려주기 위해
쌀이며, 채소며.. 여러가지 농사를 어김없이 해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군산지역에 침수피해가 심하게 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애써 지은 채소들이 신발장 앞까지 들어와 흙탕물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과 창고가 온통 물로 뒤죽박죽이 되는 속상한 일들을 겪으셨습니다.
밭 근처에 공사로 인해 물이 배수가 잘 안되어 심한 피해를 입어 피해신고를 하시라고 권유해드려도
당신들보다 더 큰 피해를 받은 사람이 많은데 이런걸로 피해신고를 하냐며 물을 퍼내시던 저희 외할아버지,외할머니..
 
당신들보다 자식들을. 그리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그 분들..
늘 저희에게 주시는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사랑을 전달해주세요.
 
송소연 010-6384-9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