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석대 공연을 보고 온 사람입니다 .
아니 , 우석대 축제에 갔다기 보다는
MBC에서 후원하는 공연이라서 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죠 -
7시 공연 ,
3시쯤 가서 가지를 맡을 생각이었으나 , 아침 10시 ,
자리가 깔려있고 사람들도 있다기에 아는 사람들고 우석대로 향했습니다 .
무대 설치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였고 ,
자리도 앞 자리는 조금은 깔려 있더군요 -
MBC측에선 공연도 여러번 해봤을 테니 , 그날 가수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 팬들이 그날 아침부터 자리를 맡는다는것 쯤을 알고 계셨을 겁니다.
우석대에 가보니 서울에서 내려오신 분들도 있으시고 ,
우석대 학생들도 있더군요 -
전 우석대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저랑 같이 간 사람들 중 몇명을 제외하고는 그랬죠 - .
서울분들은 먼저 오셔서 자리를 맡아놓으신 상태였고 , 그외 서울에서 몇명이 더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저희도 조금이라도 앞에서 보기 위해서 자리를 맡았구요 -
12시가 조금 되지 않는 시간, 총학측에서 와서 내빈석을 빼더군요 ..
어이가 없어서 , 따졌습니다 .
내빈석을 빼려면 자리를 깔때부터 표시를 해두던지 .
총학 학생이 1명이라도 와서 자리를 앉는데 제재를 해야하는것 아니냐, 라고 말을 했더니 , 저희보러 지금 몇시인에 와서 이러냐고 하더군요 -
그때부터 서로간의 감정이 상해서 , 말다툼이 되어버렸습니다 .
총 100좌석정보를 뺐는데 , 무대가 T자 형이어서 , 양 사이드 쪽 30자리 , 가운데 40자리를 뺐습니다 .
양 사이드 60자리는 안전을 위해서 경호학과 학생들이 앉는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가운에 40자리를 총장님이나 그런 사람들이 앉는다고 ..
공연 , 정말 많이 다녔지만, 경호원이 앞에 60자리를 차지하고 앉는 자리를 처음 봤습니다- .
결국 공연이 시작했을때는, 왼쪽 30자리에는 총장님 그런 분들이 .
오른쪽 30자리에는 뺵으로 들어오신 일반인들이 ,,(전 오른쪽 내빈석 바로 뒤에 앉았기 때문에 어떤 분이 통화하면서 빽으로 왔지 라고 말하는걸 들었거든요..)
그리고 가운데 40자리는 총학학생들이 앉더군요 ..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종료됐으면 끝났을 것을..아침부터 총학분과 싸우고 서로 기분도 안좋은 상태에서 , 팔뚝에 문신을 그리신 분들이 오시더군요 .
저희는 분명 내빈석 주위에 앉아 있었고 , 싸운것때문에 기분도 나쁘고, 안좋은 자리 맡을 필요도 없겠다 싶어 , 그냥 앉아 있었던 건데 -
오시자 마자 욕부터 하시더군요 .
처음엔 서울분들과 말다툼이 있었고, 심해져서 칼로 찔어버리느니 , 이런 말을 하더군요 - 서울분들은 그냥 가버리셨구요 -
저와도 조금의 마찰이 있었죠 - , 한마디로 계속 욕만 얻어먹었고 ,
그 사람들은 저희가 우석대 인이 아니니 공연은 맨 뒤에서 보라고 하더군요 -
MBC에서 가수들 부른것 아닙니까?
총학에 가서 왜 사람들을 불렀냐고 했더니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아까 저와 말다툼이 있었던 그 총학 남자분을 불러 물어봤더니 , 모른다고 하시다가 , 그 사람들 얼굴을 보더니 , 친구라고 하더군요 - ..
그 총학 남자분, 분명 저희학테는 학교 이미지 운운 하시더니 .. 그런 사람들 불러서 기껏 공연보러 온사람 내쫓고,, 사과한마디 없더군요 - .
결국 우석대에 다니시는 아는 오빠를 불러서 부총학생회장 사과를 듣긴 했으나.. 저와 다툼이 있으셨던 총학 남자분,, 저를 여러번 마주쳤는데 사과도 없으시고 , 뻔뻔하게 앞줄에 앉으시더군요, 경호학과 이십니까?
분명 저희한테는 경호학과학생을 앉으신다고 하시더니...
그게 학교를 위하고 안전을 위한 겁니까 ?
그리고 저희한테 할일없어서 가수 쫓아다니냐고 하시더군요-
그럼 그쪽은 할일 없어서 공연 보러 온사람에게 칼들고 찔어 버린다고 하셨습니까? 아 - . 다시 총학과 얘기하고 있을때 , 장난감 칼인지 진짜 칼인지 모를 걸 들고오셔서는 "아직 안갔냐? 칼로 진짜 찔러버린다-" 이러시더군요 , 알고 봤더니 우석대 체육과학과 였던가...
어디 , 칼맞을 까봐 MBC공연이고 우석대고 가겠습니까?
MBC 공연에 정말 실망 많이 했습니다 ..
그런것 하나 제재하지도 못하고 , 공연은 좋았지만, 어이없는 우석대 총학의 횡포와 특권때문에 공연보기전에부터 기분상하고 ,
팬클럽내에서는 전북 아주 이미지 망가지고 ,MBC측도 그렇게 좋게는 보이지 않았을 테구요 - ..
지금와서 우석대 총학의 사과따위는 바라지 않습니다 -
다음부터는 그런 부분 없도록 신경써 주십시요-
칼로 찔릴 꺼면 무서워서 공연 보러 어떻게 가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