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 옥수수가 익어가는 동네

우리 마을은 찰 옥수수가 익어가면
앞집 옆집에서 서로 부러기가 바쁜 동네이다.
이게 무슨소리냐 하면
우리집 오늘 옥수수삻으니까
먹어로 오라는 소리다.
여름이면 깻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깻잎으로 장아지도 담그고
깻잎으로 삼겹살 꾸워먹고
삼겹살 먹을때는 꼭  먹어야 좋은 고추랑 오이도
집집마다 많이 심어
서로 서로 나누어 먹곤하는 좋은 우리마을 ..
잘옥수수가 익어가면 마당한 가운데 솥에 감자랑 옥수수를 넣고 삶아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사람살아가는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살아가는 우리마을
이런 시골 이 참..암 좋다
우리 이웃에 사는 집사님
도원이 언니
앞집박집사님
앞집언니
두부집집사님과 함께 지급처럼 아콩달콩하게 살아가고 싶다.
 
조용필  그대발길 머무는곳
 
군산시 옥산면 옥산리 321-15번지
박 순애
 
010-9437-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