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같은 아들 생일축하해

천사같은 아들 생일축하해.
8월25일은 아홉살 경훈이의 생일입니다.
경훈이는 정읍 황토현 도학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온순하고 착한 남자아이예요.
생일을 맞아 저희 아들 자랑을 하려고 합니다.
네살 청강생때부터 도학초등병설유치원부터 다니고 있으며 도학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도학초등학교는 정읍 덕천면 황토현전적지 근처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20명정도인 작고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평일에는 여덟시까지 방과후와 돌봄을하고 집으로 오고 수요일은 가정의날로 일찍 하교합니다.
2학년 학기가 시작되는 어느날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경훈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 안 좋기도하고 아이가 너무 든든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잠깐 친구이야기를 하면 유치원을 같이 다니지않았던 친구가 1학년에 입학을 하였는데 지적장애?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가 있는것을 보고 처음에는 놀랐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어서 입학하면서 방과후시간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친구까지....... 걱정이 컸습니다.
선생님께서 경훈이가 친구때문에 1학년때 엄청많이 울었다고 하시며 친구의 모든 행동을 다 받아주었다고 하시는 거예요. 하지만 아이는 집에와서 그런 내색을 전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좋아지는 것만 이야기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지않고 힘들다는 이야기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런이야기를 듣고 아이를 안아주었습니다.
너무나 대견하고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입학후 몇달동안 학교 방과후에 적응하느라 힘들다는 이야기는 했지만 친구이야기는 학년이 끝날때까지 하지않으며 학습발표회날 그 친구 엄마가 경훈이 부모님이 궁금했다고 하면서 공개수업하는날 친구가 불안해하니까 등을 토닥여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고 고마웠다고 하더라고요.
경훈아 앞으로도 건강하고 건강한 생각으로 즐겁게 지내자.
아빠 마는 너가 있어서 너무 좋아! 사랑해
** 도학초등학교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 매주 마지막주 토요일에 부모님들과 덕천면에 있는 섬김의집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만나라갑니다. 빵을 직접 만들어서요.

감사합니다.
010-9065-8229
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