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새벽이면 일어나 들에 나가시고
한밤중이 되어서야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오시는 아버지 생각이 나는 11월입니다.
제 생일이 음력 10월이라 항상 11월 늦게나 생일이었는데 꼭 제 생일즈음에 논바닥에서 탈곡을 해서는 미역국도 못었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나락을 논에 쌓아놓고 가을 늦게 탈곡을 했었지요.
무지 추웠던 생각이 나고 볏짚단에 구멍을 만들어 그곳에 앉아있었던 생각도 납니다.
요즘 아이들은 형과 아우가 밤새 볏단을 옮기느라 날을 샜다는 전래동화를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겠어요...
오늘은 전북친환경농업인 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한해농사 지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입니다.
소비자체험행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많이 놀러오셔서 함께 즐겨주세요.
종합운동장 옆 전라중학교에서 11시부터4시까지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