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기 프로그램을 한참 보다가,
시청자 게시판을 무심코 읽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눈쌀을 찌푸리게 되고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생기더군요.
온통 지방방송에 대한 비난과 불평, 중앙 방송 자르지 말라는 말 등
불만의 글들이 난무 하더군요.
저도 지방에 사는 시민중에 하나인데,
그런 글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지방방송 어렵습니다. 방송은 그 방송을 즐겨보시는 시청자
분들이 만들어 가고 이루어 집니다. 당연히 이곳에서도 중앙방송 틀어 드리고 싶을 껍니다. 하지만 지방방송이 의무적으로 방송해야할 퍼센테이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정 시간대에 방영을 하구요.
하루 서너시간의 지역 방송마저 불평하시면,
지방방송은 존재조차 희미해지고 퇴색되어 버립니다.
왜 우리는 우리지역을 살리려는 주인 의식이 없는 건가요?
자국의 문화 보호를 위해 스크린쿼터를 사수하려는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우리 시민들도 우리 지역 문화와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지역 방송을 위해 더 신중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적인 면으로는 중앙방송을 지역방송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러하니 질적인 면에서 더 우수하고 동등할 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이
더 나은 의견 제시, 칭찬 , 면밀한 모니터를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현명하고 포근한 주인의식이 있는 시민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