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이 다되도록 마음조리는 건강이 언니 입니다.
3주전쯤 저희집에 2개월된 작고 귀여운 암컷 진돗개 한마리가 왔어요.
처음 키워보는 강아지 인지라 사료는 얼마나 줘야 하는지... 마당에서 키워도 되는건지.. 아직 아기라 방안에서 키워야 하는지... 서툴지만 저희가족은 강아지를 잘키워봐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틀정도 지났을까요... 강아지가 설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료도 먹지 않고 물도 먹지 않고 혈변만 보더라구요. 그래서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파보장염이라고 하더라구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생존율은 50%라며 일주일이 고비라고 하셨어요. 병원에 강아지를 입원시켜놓고 4일정도 지난뒤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오자마자 또 토하고 설사를 하고 먹이는 먹지 않고 ... 그래서 다음날 또 입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반복을 계속해서 3주만에 장염이 나았습니다. 장염도 낫고 건강하게 살라고 이름도 건강이라 지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장염이 낫고 생겼어요...
퇴원하는날 저녁 건강이를 데리러 갔는데 앞다리가 이상했어요. 수의사 선생님이께서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앞다리가 오다리같이 휘기 시작하더니 점심에 심해지고 저녁에는 더 심했졌다고.. 다리에 금이갔거나 부러진것은 아닌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냥 마사지를 좀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의사 선생님도 모른다고 하시니 어쩔수 없이 건강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걸음도 잘 못걷고 조금 걷다가 쓰러지고 ... 또 조금 걷다가 쓰러지고....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보니 앞다리가 더 휘어져 있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 다른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 수의사 선생님께서도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만 하시더라구요... 또다른 동물병원에 가도... 다른지역 동물병원에가도...다들 마찬가지였습니다....
동물 병원에서도 모른다고만 하니...어떻게 해야 할까요..정말 걱정입니다. 혹시 이렇게 사연을 올리면 우리 건강이가 왜그러는지 아시는분이 나타나실까 싶어 사연을 올립니다...
김차동 아저씨.. 저희 건강이..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