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벌써 18년이 되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 한다고 신랑 생일을 제대로 챙겨본 적도 없는 그런 주부입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신랑의 48번째 생일입니다.
아프신 어머니 병간호도 잘하고 성격급한 와이프도 세심히 챙기고
변화무쌍한 두 딸들의 마음도 잘 헤아려 주는 우리 신랑...
이번에는 좀 음식이라도 해서 축하해줘야 할텐데요..
신랑과 처음 노래방에 갔을 때 불러줬던
"잘못된 만남"을 신청합니다.
음치라고 자인하는 우리신랑이 유일하게 부르는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