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축하해 주실래요! 흑!흑!

  내일(12월 5일)은 13년 전 저의 동반자와 결혼한 날입니다.
그 날도 지금처럼 결혼식 후에 함박눈이 내려 우리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죠!
지금은 직장 관계상 부안군 위도라는 섬에서 근무하고 있어 그 날을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고 대신 전해 주세요!
  벌써 13년이 흘렀군요!
  깨동이형! 형은 이 맘때쯤  어땠나요?
  저에게는 13년 세월이 흘러 나이가 벌써 40대 중반의 나이에 딸아이 2명을 낳아 남부끄럽지 않게 키웠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왜 험난한 일이 없었을까요?
  늘 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인 마누라 때문에 지금의 나가 지금의 우리 가족이 있었지 않았을까요?
 
  지금까지 늘 헌신적인 내 마누라를 기쁘게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군요!
그런데 이렇게 떨어져 지내 보니 그 마음이 사뭇 생각나는군요
  청컨대 제 마음을 들어 매일 아침 '모닝쇼'를 들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우리 집사람이 듣고 즐거워 할 수 있으면 그것 또한 내 기쁨이 되겠습니다.  
  그리 해 줄실 수 있죠!
  저 대신 꽃배달 서비스도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지막 멘트에 늘 알고 있지만 입으로 말하기 어려웠던 말
 
" 사랑해 여보"
 
를 깨동이형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누라 주소 :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 보안면사무소  허서윤 앞
   신청곡 ; 김종환 '사랑을 위하여'
 
보내는 사람 : 부안군 위도면 진리 위도초등학교 정한상 드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