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천동에서 작은 컴퓨터가게를 운영하는, 철없는 42살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아내가 차동형님의 방송을 듣는데, 저도 몇번 들은 적이 있어서 이렇게 사연 올리게 되었습니다.
11월 6일이 와이프 41번째 생일입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또 여유가 안된다는 이유로, 한번도 제대로 된 생일파티나 선물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결혼한지 13년이 지나서야, 작은 이벤트 하나 준비 하고자 용기를 내어 신청해 봅니다.
보잘것 없는 저한테 시집와서, 애들 셋 키우느라 고생만 하고 꽃다운 청춘을 다 보내버린 와이프한테 미안하고,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습니다.
너무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고, 앞으로 더 잘하겠노라고 약속 합니다.
13년동안 나와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유림이 유미, 진영이 잘 키워줘서 고맙습니다.
내가 좀 더 철이 들어서 우리 식구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내 각시 "심효순" 당신을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신청곡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아침마다 차동형님의 밝은 목소리 덕분에 힘이 불끈 불끈합니다.
감사드리고, 좋은목소리, 좋은음악 오래오래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