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군산중앙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두승택입니다.
매일 바쁜 생활 때문에 아이들(윤진,윤찬)하고 놀아주지도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모처럼 시골집에 가서 자전거를 태워 주다가
딸아이 윤진이가 자전거에 발이 끼어 발 뒷굼치를 20여 바늘을 봉합하였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파 윤진이의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도 대견하게도 잘 견뎌주고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험기간이라 제가 딸아이 학교에 가서 업어서
병원에 가 치료를 하고 다시 집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를 업고 병원에 다니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딸아이가 저의 사랑이 부족하여 더 사랑을 주라고 다쳤나보다"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이 사랑을 주려고요.
딸 윤진이이게 빨리 완쾌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윤진아 아빠가 윤진를 더 많이 사랑해줄께"이 말도 전해 주세요.
( 김차동 아나운서님.
18일 군산중앙고등학교의 축제때 오셔서 사회보시죠.
멋진 사회 기대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