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모닝쑈를 틀어놓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런 저때문에 남편 그리고 열살된 아들...다섯살된 딸...
잠결에 비몽사몽 모두 반 강제적으로 모닝쑈를 청취하고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열살된 아들이 김차동씨를 궁금해하기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 김차동 아저씨는 어떻게 생겼냐면 음~~좀 빼빼하고 키는 보통인것같고....그리고 음~~"
더이상 뭐라 설명해줄수가없었어요.
저도 예전 아주 예전 20대 초반에 사진으로 잠깐 김차동씨를 봤었으니까요.
저녁을 먹고 가족모두 월드컵경기장으로 바람을 쐐러갔었는데 거기서 갑자기 김차동씨 사진을 인터넷으로 보여달라고 졸라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검색해서 보라고 하고 저는 걷기를 계속했습니다.ㅋㅋㅋㅋ
검색을 마치고 저에게 막 뛰어오더니 아들이하는말 "엄마 이 아저씨가 그 김차동 아저씨야?"그러길래 사진을 확인한 저는 "응 맞아.그 아저씨가 김차동 아저씨야"그랬죠
그런데 울아들 김차동씨 사진을 보고 아무말도 안하더니 그냥 핸드폰을 끄네요.
평소엔 참 말이 많은 아이인데......ㅋㅋ
저도 아들녀석에게 김차동씨 사진을 본 느낌은 물어보지않았습니다.
왜 아무말이 없었을까요?
저도 아들의 느낌을 듣지않았기때문에 아들이 김차동씨 첫 인상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저씨 목소리를 오래전부터 들어서 그냥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일어난 상황이니 실망하지마시구요~~~제가 처음 모닝쑈를 접했던 십년도 훨씬전에 그랬듯 앞으로도 좋은방송 부탁드립니다.
가끔 혀 꼬일때도 나름 재밌어요.ㅋㅋㅋ
<신청곡>"싸이 강남 스타일" 아들이 요즘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만약 이 곡 선곡이 안도면 제가 좋아하는 노래 동물원의 "변해가네"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