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다큐를 보고.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재생에너지를 다룬 다큐를 보았습니다.(1,2부중 1부) 독일의 예를 들며, 대체에너지로서 태양열을 매우 부각하셨더군요. 풍력, 수력도 드셨고요. 아주 흥미롭게 봤습니다. ^^ 수소에너지를 들면서, 청정에너지인 수소(연소하고 난뒤 물이 발생)와 수소 에너지의 발생원인 에너지로 태양열을 이용하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드셨더군요. 그런데, 몇가지 지적하고싶은게 있습니다. 1. 다큐에서 소개된 태양열 발전에 의한 정부의 고가 매입은 원자력과 화력에 의한 저렴한 발전에서 기인한 이익을 보조하는 겁니다. 즉, 경제성에서 극히 태양열은 효율이 적습니다. 이쪽에서 돈 벌어서 저쪽에 퍼주는 거죠. 다큐대로의 논리라면 전국민이 태양력 발전을 해서 돈도 벌수 있다는 건데, 그럼 태양력 발전 매입에 따른 전력 원가 상승 부담은 국민 부담 아닌가요? 조삼모사식 논리입니다. 그점은 간과한채, 마치 태양열 발전을 하면 돈도 번다는 식의 논리전개가 이상했습니다. 만일 정책적인 보조금과 고가 매입이 없는 상태에서도 경제성이 있을까요? 2. 수소에너지 생성원으로 태양력을 드셨느데, 그것은 기저부하와 추종 부하를 구분못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나라의 산업구조가 반도체 등과 같이 일정한 기저부하가 지탱되어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추종부하방식인 태양력은 집안 난방정도나 가능할 겁니다. 태양력은 일조량이 적은 겨울이나, 밤에는 발전이 불가능한데 민간소비는 절약한다 치더라도 산업용 전력도 태양의 일조에 따라 그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는 어이없는 논리가 나옵니다. 그럼 해 안 뜨는 날에는 전 산업이 정지되는 웃기는 현상이 벌어질수도... 그럼 혹자는 말하죠, 축전 기술을 발전시켜 에너지를 저장해서 쓴다고 그러면 효율이 떨어져 경제성이 극히 위협받고, 축전을 할 여유전력이 많아야 하는데, 계산해 보세요. 현기술하에서 태양열 판을 얼마나 깔아야 그게 가능한지. 발전판때기가 전 국토 덮습니다. 3. 수소에너지의 생성원으로 태양력을 드셨는데요.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수소에너지의 경제성은 전기분해에 드는 에너지 즉, 전력의 단가에 달려있습니다. 공급 비용은 제외하고도. 다큐처럼 수소에너지를 자동차에 쓴다면 대량의 그리고 저가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용량에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원자력과 화력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양력은 상징적인 의미만 있지 현실성이 적지요. 4.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노력은 사실 정책적인 부분이 큰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태양력의 경우 발전판의 소재 비용이 경제성을 좌우하고 풍력의 경우 내구성이 크며 일정량의 풍량이 주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강원도 일부와 제주도 일부만이 비교적 해볼만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경제성은 극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죠. 한번 가서 보세요. 풍력 발전기 아직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안돌아가더군요. 태양열 발전 집. 대전에 가보세요. 그 집주인 불만이 크던데요. 결국, 바이오 에너지나 수소에너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바이오 에너지의 개발에는 저 역시 적극 찬성합니다. 그러나 과연 효율적인 국토 이용이 가능할까요? 우리 나라는 미국등에 비해 땅이 좁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또 발전뒤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는 어떻게 하고요? 전국을 독가스로 채울일 있습니까? 다큐 재미있게 봤는데요, 약간 편향된 시각에서 몇가지 중요한 점을 간과한채 이상한 논리 전개를 하시길래 적어봤습니다. 제가 잘 못알거나 모르는 부분도 많지만, 다큐에서 곡학아세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습니다. 중앙이 아닌 전주 MBC에서 만드셨더군요. 이점역시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