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보내주신 선물 잘 받았습니다...^^
오늘 1/24일 일요일이 저희 남편 생일입니다. 결혼하지 12년되었어요... 근데 그동안 많은 라디오 사연을 올렸지만...
정작 남편 생일날엔 축하한다는 간단한 사연하나도 올리지 못한거 있죠...^^
저희 남편은 98년 IMP때 실직을 당한 이후로 이일 저일을 하다가 5년전부터 폐차장에서 일을 합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종일 바깥에 서서 차를 분해하는 일을 하는데...일은 좀 힘들지만 그나마 벌이가 괜찮다고 시작한 일입니다.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서 귀가하는 일이 다반사인데도 별 불평없이 참아주는 남편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러면서도 일요일에도 용돈벌이 한다고 아르바이트를 나가는 남편이 애처롭습니다.
늘~~ 고맙게 생각하지만 말로는 표현을 하지 못한.. 사랑하는 우리 남편 강광환씨의 마흔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새해들어..이제 40줄에 들어섰다고... 한숨쉬던 남편 얼굴이 생각납니다...
"여보...아직까지 당신은 젊고 튼튼해요...뭘 걱정하세요..다 잘될거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사랑해요~~~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