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이란 시간... 결코 헛되지 않았는데
뒤돌아 보면 이루어 놓은것도 많은데 어찌해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IMF때 가족을 뒤로 한채 어쩔수 없어 거리로 나와야 했던 가장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뭐~ 그보다 심한상태는 아니지만 누구를 원망하고 질타해도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일뿐
아무런 효과도 없네요!
이제 2009년을 마지막으로 실업자 아닌 실업자가 되네요
그동안 우리 직원들 열심히 이 지역을 위해 발로 뛰었는데
어찌해서 돌아오는건 실업자 이 세글자 인지
우리가 못나서 정규직이 되지 않아 그런거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기업을 유치하고 공을 세웠다면 뭔가 대안을 주워 우릴 도와줄수 있었을텐데
이제 각자의 길로 떠나는 직원들
딱히 진로가 결정되지 않아 40을 바라보고 30을 갓 넘긴 젊은 직원들은 잠시 쉬어야 할 것 같아요
가정이 있기에 쉴 입장은 아닌데 쉽게 일자리가 나지 않네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하루하루 뭘먹고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젊기에 뭐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시한번 마음을 다 잡고 2010 새롭게 시작할려고 해요
지금은 보이지 않는 길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인생을 세옹지마이기에 꼭 좋은일이 있을꺼라고
12월 31일이면 이제 근무했던 직장과 이별하게 되는 우리 직원분들
용기와 힘을 주세요
신청곡은 국가대표 OST " 버터플라이"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