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7년전 12월 5일 그것도 토요일에 결혼한 17년차 부부입니다.
이번 결혼 기념일에는 꼭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열심히 푼돈을 모아 여행비를 마련했는데 지난 11월 6일 새벽 교회에 간 사이 도독이 들어와 그동안 모아둔 여행 자금을 싹쓸이 해서 손가락을 빨고 있습니다.
여행한번 시켜주겠다고 벼루고 벼루던 이번 결혼 기념일을 그냥 보내자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아내가 자주 듣는 차동님을 생각했습니다.
아내의 이름은 진미란이구요 꼭 축하 사연 보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병환중인 아버님을 모시면서 고생도 많이하는데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며 살면서 더욱 사랑해 줄것을 약속합니다. 차동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