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간척지 이야기

친환경적인 간척개발 방안이란? 우리나라 서해안은 바닷물의 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 형성을 위한공급원이 풍부하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여 방조제를 축조하면 그 바깥쪽에 새로운 갯벌이 생성되는 자연현상을 갖고 있어 간척사업이 갯벌의 소멸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근시안적 해석이라고 사료된다. 간척사업은 단순히 생태계의 파괴와 갯벌이 없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방조제 내측에는 담수 생태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그바깥쪽은 새로운 갯벌의 생성과 해양생태계의 복원의 촉진이 되풀이되어 수백년간 간척사업이 계속되어 왔다. 이런 과정으로 볼 때 간척사업이 갯벌의 소멸과 생태계의 파괴만을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갯벌의 환경적 가치를 과소 평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습지보전에 관한 현행 법률적 범위내에서 개발 수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연안습지로서 환경적인 보전가치가 높은 갯벌은 보전하되, 환경적 경제적 측면에서 가치가 낮은 갯벌은 갯벌퇴적환경등을감안한 친환경적인 간척개발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