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절학기에 학교에서 미디어수업 레포트로 지방방송에 대한 내용을 좀 썼는데 그중 단순하게 느낀점들을 한 번 써보려합니다.
>사실 요즘은 TV가 대세이지만, 라디오도 그 중요성과 매력을 빼놓긴 힘듭니다. 지방방송은 특히나 시-청취자들에게 사랑받기 힘든데 그나마 지방에선 TV보다 라디오가 더 사랑받는 축에 속하기에 라디오를 선정했구요. 주변인들의 총괄적인 의견도 모아준비했던 것중 지루할까봐~ 그냥 느낀점만 단순하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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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쇼> 10년동안의 진행에 맞게 가장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안티팬도 많습니다. 노련한 진행, 맛깔스러운 촌스러움, 연륜등이 장점이라면, 다소 느끼한 목소리와 발성법, 사투리, 무지에서 비롯되는 언변실수 등이 단점으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점점 재미없다라는 표현이 많은데, 질린다.. 라는 표현을 줄여가기 위해서는 좀더 감각적이고 센스있는 진행이 돋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새로운 시도로 꾸준히 사랑받는 방송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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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 대학에 오고나서 2년동안 꾸준하게 별밤을 들어왔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불만인 부분입니다. 이번레포트때에도 사실상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과친구들한테 특별히 청취를 부탁했을정도인데요. 대부분의 반응이 '안어울린다'라는 것과 '안맞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안의 의미들은 대충 진행자(진행방법이나 목소리)와 방송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과, 듣기에 거북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송을 띄우려고는 하지만 그것뿐. 사실상 쓸모잇는 내용이 없고, 그래서 오히려 10분 이상 듣고 있기가 불편하다는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방송이 붕 뜬 느낌이랄까요. 별밤의 핵이되어야하는 재미와 편안함이 결여되어있고, 청소년대 방송시간에 썩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어른들을 위한 방송도 아니고. .프로자체, 코너, 청취층, 진행 모든것에 대해서 꼼꼼하게 되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별밤을 원하는 글이 많은데, 전주방송의 존재감이 이렇게 없다면. .오히려 중앙방송으로 시선을 돌려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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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 라디오피디를 준비하는 저로써는 가장 즐겨듣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방에서 새로운 진행자가 진행한 후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큰 단점은 없지만, 무엇보다도 방송에서 연륜이나 음악적 지식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 또, 센스의 발휘보다는 멘트를 읽어내려가는 것이 느껴진다는 것, 프로그램과의 부조화가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김기덕씨의 방송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전주MBC의 무슨 의도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들었습니다. 역시 진행보다 음악이 중요한 프로더군요. 좋은 음악은 미숙한 진행을 잘 덮어줍니다.음악적 설명은 듣고 있는 사람이.. 아닌데..라고 할정도로 사실 잘못 알려진 걸 방송할때도 있고, 표현이 부적절할때도 있는데, 선곡때문에 그래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멘트보다 선곡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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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큼 뛰어난 인물이 없고, 방송을 잘하는 인재가 없는 만큼 뛰어난 진행실력이나 음악적지식을 갖춘 사람을 찾기란 힘이 듭니다 .그러나 불철주야로 노력한다면 풍부한음악적 지식과 센스를 갖은 엠시, 머지 않아 김기덕이나 이문세, 이숙영씨같은 지방엠씨도 분명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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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응> 가요응접실은 참 좋습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예전노래를 좋아라하는 저는 요즘 달라진 가응이 좋습니다. 특히 1.2부는 약간 예전노래, 3,4부는 조금 더 오래된 노래.. 들로 이루어져 있어 듣는 재미가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멘트가 많지 않고, 노래위주라서 이 시간대에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숨겨진 오래된 노래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구요.
>그런데 한가지. 김경아 아나운서는 '정지영을 흉내낸다'라는 의견이 정말 많더라구요.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힘든거라 생각합니다. 뉴스를 하는 것과는 차이가있습니다. 개성없는 라디오진행자, 메트만 줄줄 읽는 진행자보다는 개성도 있고, 말도 잘하는 진행자가 훨씬 좋습니다. 전주MBC는 아나운서들의 실수가 여실히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잇습니다. 뉴스때도 그렇고, 좀더 참신한 모습의 전주MBC를 위해서 새로운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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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라디오를 들었기에 또, 여러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준비한 것이기에 쓴소리든 단소리든 필요할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내동댕이 치지 않는 한 우리지역의 방송은 우리가 힘이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방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혹은 아무나 방송을 할 수는 없습니다. 재미도 없고 프로도 별론데 전주방송이니까 ,선물주니까... 이런 걸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역시 마땅히 그프로에 맞는 능력과 경험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지역의 방송이 우리 도민들에게 더욱더 큰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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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상 나머지 프로는 다음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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