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마음입니다

7년 동안 전주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병원에 다니면서도 병원사정을 모르고 있었고 병원운영이 잘되가고 있다고 확신을 하며 병원에 근무하였습니다. 월급이 나오지 않았을 때도 병원입원환자수와 외래방문 환자 수는 많았기에 흔들림이 없을 꺼라 확신하였고 환자유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왔습다. 저희는 병원 사정을 너무 몰랐고 경영진만을 믿고 살았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부도 사태에 직원들은 혼란에 빠졌고 그 혼란속에서 정신을 차리는 데는 1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도전의 직원들이 아닙니다. 현 전주병원의 직원들은 병원 인수만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봉사정신으로 근무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이병원이 우리에게 중요한지를 깨달았고 전 주시에서 전주병원의 역할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현 전주병원 직원들은 전주시에 경제적 도움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저 지금처럼 전주병원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달란 것뿐입니다. 저희 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희는 매매 대금이 문제가 아닙니다. 저희 병원이 전 주시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또한 저희가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시에서 도와주신 여러 사항과 도시가스공사, 수도공사, 한전 등 저희 병원이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여러 곳에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 다시 한번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