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그길은 운전을 못하는 내가봐도 딱 사고가 자주 날법한 길이다. 전용도로가 끝나고 군산으로 들어오는 두번째 진입로 옥산교차로( 실상은 아마도 제 1진입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 경사가 가파르고, 진입로로 들어오면 길이 2차선으로 좁아지는데다, 왼쪽에서는 마을에서 나오는 차량, 우측에서 고속도로로 올라가는 차량, 군산 제 2, 3진입로를 통과해 그쪽으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위험하기 그지없다. 군산으로 가자면 대야교차로, 개정교차로, 다음이 사고난 지점인 옥산 교차로, 다음이 당북(군산교차로라고도함)교차로순으로 이어지는데, 유독 옥산 교차로만 2차선인데 비해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군산의 인구밀집지역인 나운동으로 가는 차량은 그곳으로 진입하지 않지만, 군산시청이나,법원, 중앙로, 터미날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의례 그 길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 길이 복잡함고 좁은데도 불구하고, 교차로 아래에는 항상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 되어있고, 특히 야간에는 반사경마저 없어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운전해야하며, 일단 정지를 하지 않으면 사고나기 일쑤인 길이다. 그날도 우리는 그 길목에서 좌우차량을 확인하느라 진입로에 들어와 속도를 줄이면서 일단정지를 했는데, 그순간 뒤에오던 버스가 우리가 타고 있던 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항상 느끼는 바 지만 사고가 나기전에도, 사고가 난 후에도 그길길은 여전히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