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갔었는데 표준 FM에서 분실차량 안내방송을 하더군요.
신선했습니다.
공익방송을 한다는 차원에서도 방송을 한다는 것도 놀랐지만,광고료도 무시할 수 없을것인데 광고를 하지않고 차량을 분실한 사람들을 위해서 안내 방송을 하는걸 보고 놀랬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앞차를 확인 해 주시겠습니까? 대구00머 0000 .....
차량을 발견하시면 바로 가까운 경찰서로 전화 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을 분실한 사람은 솔직히 경찰에 의지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이럴때 라디오에서 안내 방송이라도 나와 보십시요.
그 얼마나 벅차겠습니까?
내가 아는 사람은 서신동에서 열쇠를 꼿아 놓고 잠깐 슈퍼에 들어간 사이 차량을 분실했는데 어느 아파트를 지나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보았더니 거기에 자기 차량이 주차해 있었다는 겁니다.
다행이 물건이나 현금이 없어서 피해는 없었으나,차량을 찿았다는 기쁨에 눈물이 나더랍니다.
지금 내 앞에 달리고 있는 차량도 분실 차량일 수 있습니다.
경찰과 협조하여 유기적으로 방송을 한다면 효과가 좋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