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진행자 중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소식 전달자가 있고, 소식 운반자가 있고, 사건 해설자가 있고, 소식 보고자가 있습니다.
소식 전달자를 서양말로 <아나운서>라고 하고, 소식 운반자를 <기자>라고 합니다. 사건 해설자를 서양말로 <엠시>라고 말하고, 소식 보고자를 서양말로 <리포터>라고 합니다. 이제는 <소식>이라는 배달말보다 <뉴스>라는 서양말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배달말이 서양말로 바뀌어도 괜찮은 것이 있고, 배달말이 남의 나라말로 바뀌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배달말이 지켜져야 되는 곳이 <가정언어>입니다. <아버지>라는 배달말이 <파더> <부츤> <오야지>라는 남의 나라말로 바뀌어서는 아니 됩니다. <아내>, <집사람>, <마누라>라는 배달말이 <와이프>, <내자>라는 남의 나라말로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 방송국에 나오면 공손말인 "습니다"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소식 전달자인 <아나운서>와 소식 운반자인 기자가 공손말인 <습니다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듣는 사람들은 아나운서와 기자를 품위가 높은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품위가 높은 사람으로 여기게 되니, 그들이 국회의원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사건 해설자인 <엠시>와 사건 보고자인 <리포터>는 불공말인 <---요>말을 쓰고 있습니다. 엠시와 리포터가 하는 말인 즉, <이리 나오세요>, <저리 앉으세요>, <그러했나요>, <그렇잖아요>, <이리 보세요>, <저쪽에 서세요>, <---했죠>, <---맞죠>로 되고 있습니다.
불공말을 듣고 보면, 듣는 사람이 속이 상하게 됩니다. 불공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공한 사람으로 되어집니다. 70세 노인은 <그러합니다>라고 말하건만, 23세 정도의 엠시나 리포터는 <안녕하세요?>, <힘들죠?>라고 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 방송국에 나오면 남남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가정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그 곳이 자기 집으로 됩니다. 불효자는 밖에 나오면 남들을 보고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며느리 말을 사용하게 됩니다. 불효자가 효자처럼 보이려고 밖에 나와 가정언어를 사용한다는 풀이가 있습니다. 효심이 없으면 가정언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게 됩니다.
방송진행자가 남의 아비를 일컫는 말이 <그대 어른>입니다.
방송진행자가 남의 어미를 일컫는 말이 <그대 안어른>입니다.
<어른>, <안어른>, <노인>, <안노인>, <선생>, <여사>, <부인>, <신사>, <숙녀>라는 말이 남남언어 입니다.
방송 진행자 가운데 <엠시>와 <리포터>가 남남언어를 사용할 줄 모릅니다. 그들이 지껄이는 <아버님>, <어머님>,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말로 말미암아 배달 겨레의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마구잡이로 지껄이는 망발 말을 듣자 하니, 가슴이 무너지는 듯 서글픈 생각으로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 <시>의 남발
<앉으시고>, <누우시고>, <잡수시고>라는 말의 '시'는 부모의 거룩한 행동에 붙이는 효자들이 만들어낸 가정언어입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습니다.
<미나리를 넣으시고, 소금을 넣으시고, 끓이시고, 잡수시면 됩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해괴한 말입니까? 요리시간에는 요리용어가 들어가야 합니다.
* 방송 진행자는 방송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골라 사용해야 합니다.
'짜증나는 소리', '거친 소리'를 피하면 아름다운 소리를 골라 사용하는 것이 됩니다. 소리에는 이른바 <소리느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듣기가 좋은 소리가 곧 아름다운 소리로 됩니다. 유쾌한 느낌이 드는 소리가 <ㄹ>로 됩니다.
* 방송 진행자가 <가정언어>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집 밖을 나서면 <남남언어>를 사용해야만 듣는 이가 편하게 됩니다.
사건 해설자인 <엠시>와 사건 보고자인 <리포터>가 마이크를 손에 잡고 <가정언어>를 마구 사용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소중하게 지켜왔던 가정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집 밖을 나오면 <가정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남남언어>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엠시와 리포터가 지껄이는 말인 즉, <아버님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아버지 연세는 몇 살이셨습니까?>, <어머님은 어디로 가셨습니까?>, <저쪽에 서있는 어머니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할아버지는 건강의 비결이 있으세요?>라는 부도덕한 소리를 마구잡이로 지껄입니다.
* 방송 진행자는 상대의 나이를 보고 그 경우에 알맞은 등급말을 사용해야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송국에 나와서 맞추기 시합을 합니다. 엠시는 마이크를 잡고 그 어린 청소년을 보고 <장차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라는 말을 사용해야 합니다.
* 방송 진행자는 방송에서 소리느낌이 불쾌하게 되는 <께>, <께서>, <께서는>이라는 소리를 피하면 듣기에 좋습니다.
<ㄲ, ㄸ, ㅃ, ㅆ, ㅉ>소리는 짜증스러운 소리느낌이 들고, <ㅊ, ㅋ, ㅍ>소리는 부서지는 느낌이 듭니다.
<께서>라는 말은 조작된 말입니다. 옛날 임금에게 <전하 겨옵셔>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 뒤 <께서>를 높임말이라고 조작해 내었습니다. 실제 유가집에서는 입말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교과서와 방송에서 즐겨 사용하는 조작어입니다.
* 잘못된 방송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 1TV 아침 8시 30분 방영되는 <아침마당>에 대하여 몇 자 적을까 합니다. <아침마당>이란 프로는 상당히 인기도 있고, 또 시청자들이 많아 기반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출연하여 방송을 진행하는 이상벽과 이금희는 건방지기 짝이 없고, 해서는 아니 될 말들을 사용하는 사유유교가(死而儒敎家) 사람들입니다. 방송의 힘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배달 겨레의 말살이가 걱정입니다.
실천덕목이 있어야 유교로 됩니다. 옛부터 죽어버린 유교가 즉, '사이유교가'가 많습니다. 살아 꿈틀거리는 유교집을 생유유교가(生而儒敎家)라고 말합니다. 죽은 유교집 즉, 아침마당에 나오는 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드님>, <따님>, <며느님>, <형수님>, <아범>, <어멈>, <매형>, <손주>, <손주며느리>, <손자며느리>, <사촌처남>, <처수>, <사부인>, <사돈어른>, <사돈총각>, <사돈처녀>, <아줌마, 아저씨>, <안녕하세요>, <께>, <께서>, <노인네>, <순이네>, <맞죠>, <했죠>라는 패륜말ㆍ불효말ㆍ불공말ㆍ더러운말을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저급부녀자들에게 맞추어서 방송하는 사람들이나, 또한 그런 말을 쓰면서 성균관, 향교에 다니고, 서원향사에 다니는 그런 사람이 바로 죽은 유교집 사람들입니다.
아들이라는 것이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며느리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향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부꾼, 사기꾼, 소인배들이 조작해 내었던 말이 <아드님>, <따님>, <며느님> 이라는 패륜말입니다.
방송국 텔레비전에서 이것을 바로 잡아보려고, 나는 <효도언어>, <가정언어>를 방송국에 보내었습니다. TBC 대구방송국 <열린아침 오늘이 좋다> 담당 아나운서 신상윤(申尙潤)선생은 언어감각이 뛰어난 분으로 군자였습니다.
리포트들에게 그 책들을 읽히어 품위가 높은 방송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르신>, <부인>, <노인>, <이분>, <저분>, <아들>, <딸>, <며느리>라는 말을 사용하여 듣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대구방송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열린아침> 방송을 모두다 <좋아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KBS방송국 <아침마당> 담당 이상벽, 이금희에게도 책을 보내었으나, 말뜻을 모르는 쪽이었습니다. <아침마당 이산가족찾기>에서 이상벽, 이금희가 <패륜말>, <건방진---요말>에다가 가정언어를 남남에게 사용하는 마구잡이가 되어 나랏말살이가 더럽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말을 바로 잡아야할, 시인 목월의 아들 박동규(서울대학교 교수자)도 목월인 아비를 <아버님>이라고 칭하는 며느리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동규는 분명 두루막인데 치마자락의 말을 사용하니 앞으로 치마를 입고 출연하기 바랍니다. 옷도 분명 남녀가 다른데 왜 말은 달리 하지 않는가!
그 프로자체가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저급부녀자 말하기가 그 대표입니다. 박동규는 초등학교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잘 난 아비를 등에 업고 체신없이 놀지 말고 품위 있게 행동해야겠습니다. 무게가 있는 프로에 나가야지 몸을 너무나 가볍게 돌리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이상벽, 이금희의 인사말 "안녕하세요?"를 "안녕하십니까?"로 바로잡는데 몇 달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하도 분해 SBS에 <이산가족찾기>프로를 부탁해 놓고 있습니다. 이상벽과 이금희는 <가정언어>와 <남남언어>가 떨어지지 않는 깜깜 무식쟁이입니다.
우리나라 유가에서는 말하기가 엄격하게 보이지 않는 담으로 쌓여져있습니다. 즉,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말은 "가정 밖"에서 사용금지이며, "가정 밖 언어"는 "가정 내"에서 사용불가 원칙을 우리는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상벽이 하는 말에 <고아원용어>를 즐겨 사용하기에 출신을 한번 물어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이금희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아무에게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하니, 이금희는 어느 어미가 "진짜어미"이며, "어미가 몇"이나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남남에게 <어머니>라는 말은 망발로 되어서 벼락이 내리게 됩니다.
귀어한용입니다. 엠씨와 리포터들이 지껄여 대는 <어머니들>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 옵니다. <어머니>가 세상에 한 분밖에 없는 것인데도 <어머니들>이라고 했으니, 저런 패륜아들에게도 벼락이 내려지길 바랍니다.
<효도언어보존회> 회장, 경주최씨 태동공파 화수회
최훈영 전화:(053)-626-575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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