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MBC에서 좋은 교양강좌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교양강좌는 너무 실망입니다. 그 동안 전교조를 비롯해서 자립형 사립고(자사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았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 방송에서 교양강좌를 빙자해서 자사고를 노골적으로 선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정말 실망입니다.
자사고는 등록금은 공립교의 3배를 받는다고 되어 있지만 기숙사비나 특기적성 교육비를 빙자해서 학비가 얼마가 될지도 알 수 없고 일부 소위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을 위한 귀족형 사립고가 될 것이 너무나 뻔한 상황에서 굳이 방송에서까지 이런 교육을 했어야 하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앞으로의 교양강좌는 진실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강좌가 되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