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준을 단계에 맞게 했으면

이번 전주 대사습 학생대회를 TV를 통해 눈여겨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옆집 아이가 나가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눈여겨보니 고등학생들의 국악 등용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옆집 아이의 출전평에다가 TV로 본 나의 견해를 몇 가지 드릴까 합니다. 학생대회의 참가대상이 초.중.고로 되어 있는데, 그 참가대상을 단계별로 나누어 국악대회를 치루는 것이 어떻겠는지요? 제가 생각컨데 초등학생하고 고3학생과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여겨집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저로선 초등학교 축구선수와 대학을 목전에 둔 고등학교 축구선수와의 축구경기를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진정 국악의 저변확대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라면 그 수준과 성장단계에 맞는 평가가 선행되어야 함이 옳지 않은지요. 국악계에 어린 천재 탄생이 아니라면 고3학생들의 연주실력을 능가할 수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더욱이 중.고등학교는 국악학교가 있지만 초등 국악학교는 아직 들어보지 못해서 초.중.고를 하나로 묶어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또, 전주 대사습이 천재 발굴에 있지 않다면 초. 중. 고로 나누어 국악학생대회를 개최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드립니다.